◀앵커▶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과 맞물려
국회도서관의 또 하나의 분원이 오는 2024년
대전 갑천 호수공원에 들어섭니다.
전자책 등 디지털 기술이 특화된
이른바 '책 없는 도서관'으로,
시민들을 위한 의정 연수시설도 생깁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여의도 국회와 나란히 자리한
국회도서관.
내년에 문을 여는 부산 분원에 이어
또 하나의 분원이 '대전행'을 확정했습니다.
국회사무처는 도서관 분원 건립을 위해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용역을 진행한 결과,
접근성 등에서 두루 뛰어난 평가를 받은 대전, 특히 갑천 호수공원 부지를 낙점했습니다.
이춘석/국회 사무총장
"과학기술 산업 인프라 그리고 개발 용이성을 객관화한 점수를 줘서 정량 평가한 결과, 대전시가 선정되게 되었고…."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로 불리는
대전 분원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디지털 기술을 특화한
이른바 '책 없는 도서관'으로 만들어집니다.
지금도 온라인에서 열람할 수 있지만,
보다 최적화된 환경에서 각종 스마트 기기를
활용할 수 있고,
가상현실로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등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되는 게 특징입니다.
여의도 국회까지 접근하기 쉽지 않았던
지역민을 위한 디지털 원격 교육·연수시설도 들어섭니다.
김종명/대전시 도시개발과장
"방대하고 유익한 자료를 지역 주민들이 쉽게 열람하고 다양한 체험, 연수 등이 가능함에 따라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기대됩니다."
특히, 대전시와 세종시에 정부청사가
있는 만큼 행정부와 공공기관이 국회와
실시간 소통하는 창구로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국회사무처는 다음 달(6) 중 대전시와
양해각서를 맺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4년 5월
문을 열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화면제공: 국회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