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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차 달린다/데스크

◀앵커▶

운전석도, 운전대도 아예 없는

자율주행차가 국내에서 개발돼

시범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2027년 완전 자율 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자율주행 4단계 시대도 머지않았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근 건물 앞에 주차된 전기차를

음성으로 호출합니다.




"하이 오토비, 3동으로 와라. 하이 오토비,

출발!" ("출발합니다.")



원하는 목적지도 말만 하면 데려다

줍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고성능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차,

오토비입니다.



제한 속도가 시속 25km로 빠르지 않지만,

차선을 따라 알아서 달리고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좌회전도 가능합니다.



무단횡단하는 보행자가 나타나자 멈추고,

비상등을 켜고 멈춘 차량도 인식하는 등

돌발 상황에서도 똑똑하게 운행합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자율주행 4단계부터는 보차량 안에 운전석도, 운전대도 없습니다.

탑승자들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면서

실시간 방송을 보는 등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 있습니다."



차량 곳곳의 카메라와 센서에서 얻은

정보를 실시간 처리 하는 기술이 기존보다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민경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자율주행지능연구실장

"10만km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가지고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를 1,400만 장을 학습 데이터를 만들고..그것을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서..."



앞서 세종시 등에서 선보인 자율주행 차량은

운전대가 있거나 운전자가 필요할 때

개입해야 하는 2~3단계 수준이었습니다.



오토비는 우선 하루 10차례 연구원 내부를

순환하며 방문객과 직원들을 태우고 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야간이나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서는 자율주행에 한계가 있는 등

아직은 사실상 3.5단계 수준입니다.


최정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로보틱스연구본부장

"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인프라가 협업 인지해서 보다 더 안전성을 고도화하고, 보다 더 많은 학습 데이터를 구축해서..."



내년부터 독일에서는 세계 최초로

운전자의 개입이 없는

4단계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오는 2027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어서 이번 개발이

자율주행 4단계 시대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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