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4·10 총선 본격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여야
지도부가 금강벨트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중원
'충남'을 찾아 이번 총선이 국민과 이 나라
운명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범야권
극단주의자를 막기 위해 여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는데요.
어제에 이어 다시 충남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가 친일 세력을
심판하는 '신 한일전'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접어들면서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충남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천안에 이어 두 번째 충남 방문
일정으로 장동혁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보령을 찾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장동혁은 여러분들께서 아시는 것보다
훨씬 더 유능하고.."
한 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통합진보당 출신 인사들을 극단주의자로
지칭하고, 이번 선거가 이들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여당이 지면
민주주의가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조국 이런 분들 그리고 통진당의
후예들이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과 민주주의
시스템을 무너뜨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겁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충남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산 동부시장을
찾아 조한기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조한기 후보 잘 부탁드립니다."
이 대표는 지금 이 나라에는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가 너무 많다며 이번 선거가
친일 세력을 심판하는 '신 한일전'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본은 이등박문 대한민국 조선 침략했지만
훌륭한 사람이야 인재야 역시 뛰어나..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세상에서
여러분들은 기회가 생길 거 같습니까?"
본격적인 선거전에 접어들면서 여야 모두
지지세가 결집되기 시작하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도 전체 판세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가 될 중원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주도권
싸움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