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검색

바늘부터 상자까지 집는 '코끼리 코' 로봇/데스크

조형찬 기자 입력 2022-10-20 20:30:00 조회수 1

◀앵커▶
바늘같이 작은 물체부터 대형 상자까지
다양한 물건을 집어 올릴 수 있는
'코끼리 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집기와 흡착의 원리를 함께 구현한 건데요.

물품 포장과 조립 등 세밀한 작업도
가능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그리퍼 로봇입니다.

꽃꽂이를 하는가 하면
자갈과 흙을 옮기는 분갈이도 척척 해 냅니다.

날카로운 핀을 바늘귀에 꽂고
얇은 바늘도 손쉽게 집어 올립니다.

파티 준비도 혼자서 끝냅니다.

포장재를 넣어 선물을 포장하고
성냥에 불을 붙여 케이크 초에 불도 밝힙니다.

코끼리가 코로 음식을 집고 빨아들이는
방법에 착안했습니다.


송성혁 /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말랑말랑한 소재를 이용해서 작은 물체는
대충 그 근처에 가서 오므리면 꼬집어서
잡는 것이 가능하고, 큰 물체는 흡착으로
잡을 수가 있습니다. 마치 코끼리가 물건을
잡는 것과 유사하다고.."

물체에 따라 변형되는 실리콘으로
로봇 손을 만들어, 와이어를 잡아당겨
오므리고, 벌집 모양의 구멍 사이로
공기를 빨아들여, 진공청소기처럼
흡착할 수 있습니다.

로봇의 100분의 1 크기보다 작은
직경 0.25mm의 한방 침이나 10배 크기인
종이 상자까지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현재 수작업에 의존하는 대량 포장이나
조립 등 다양한 산업이나 일상생활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박찬훈 / 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연구본부장
"다뤄야 할 물품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자동화가 거의 불가능하고 수작업에 의존했던 중소기업의 공정 자동화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 로봇은 특히 복잡한 센서나 제어 없이
변형 와이어를 움직이는 공압 실리더를
켜고 끄는 동작만으로 작업이 가능해,
산업 공정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조형찬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황인석)

  • # 한국기계연구원_박찬훈_송성혁_박사_그리퍼_코끼리_코_로봇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