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21대 지역 국회의원, 공약 잘 지켰나?/데스크

◀ 앵 커 ▶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전MBC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21대 국회의원들이 지난 4년간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잘 지켰는지
따져봤는데요.

일부는 답변 자체를 거부하는가 하면
이번 임기 동안 마무리한 공약이 하나도 없는
의원까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2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1대 지역구 국회의원 251명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 여부를 물었습니다.

225개 의원실에서 답변을 보내왔고
이를 분석해 봤습니다.

국회의원 공약 완료율 전국 평균은
51.8%로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충남은 전국 3위, 대전 8위, 세종은 27.8%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대전과 세종·충남에서는 20명 중 16명의
의원들이 공약 이행 여부에 답했는데,

대전과 세종에서는 세종시 을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가장 많은
공약을 냈지만 완료율은 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81.8%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상민 의원은 공약 10개 중 1개만
마무리해 공약 건수와 완료율 모두 가장
낮았습니다.

충남에서는 아산시 갑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가장 많은 공약을 쏟아냈지만 완료율은
민주당 강훈식과 최근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미래당 창단을 준비 중인 김종민 의원이 80%대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공약 10건 중
끝낸 게 하나도 없고,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30건 중 1건으로, 3%대의 저조한 완료율을
보였습니다.

이광재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앞으로 선거에 나서시는 분들은 어떻게 공약을 좀 치밀하게 사전 검토를 하고 또 이행 과정에서 좀 체계적으로 이행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이 좀 더 필요하지 않나.."

한편 민주당 박병석, 홍성국 의원실은
4월 총선 불출마 선언을 이유로
공약 이행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무소속 박완주 의원실은 자료 제출
소통 과정에 오류가 있었다는 해명을,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실은 미제출 사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어떤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

김태욱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