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직업계고 학생들도 졸업 후
취업이나 이직에 어려움이 큰데요,
이런 졸업생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졸업 이후에도 취업 상담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대전에 생겼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자양동의 한 직업계 고등학교.
3년 전 졸업한 졸업생들이 학교를
찾았습니다.
새로 생긴 '직업계고 졸업생
계속지원센터' 일명 '잡스코'에서
취업 상담을 받기 위해섭니다.
이곳에서는 전문 교사가
기업과 연계해 개별 맞춤형 상담을 해주고
대학 취업센터처럼 VR기기를 이용해
가상 면접 연습도 할 수 있습니다.
"팀원끼리 서로 나누면서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지난 5월 잡스코가 문을 열고 벌써
10명이 넘는 졸업생들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김용랑 / 대전 동아마이스터고 교장
"그동안에 고졸 (직업계고) 취업생에 대한
지원이 특히나 부족했었던 상황에서
부모님들 또한 앞으로 계속 졸업 후에도
학생들이 관리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직업계고 졸업생들은
일단 학교를 떠나면 취업을 위한
도움받을 곳이 없었는데,
학생들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입니다.
김주왕 / 직업계고 졸업생
"학교에 다시 온다는 것 자체가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그런 생각 없이 정말 편하게 해주시고
제 미래를 위해서 상담해주시니까
많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학교까지 오기 어려운 졸업생들은
비대면으로 취업 정보와 상담, AI 면접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은 현재 공업계
고등학생들에게 특화된 센터 외에도
상업 등 다양한 직업계고 학생들은 물론
인문계고 졸업생까지 점차 취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