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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전 3명 추가..유증상자 20일 넘게 활보/투데이

◀앵커▶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3명이

또 다시 추가됐습니다.



특정 확진자의 주변 인물에게 전파되고,

해외에 다녀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패턴이 대전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대전 29번째 확진 환자는 최근까지

대전 둔산의 한 입시학원에서 수업을 들었고,

30번째 확진환자는 20일 가량 일상생활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과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코로나 19 확진환자 3명이

추가되면서 대전의 확진환자 수는

모두 31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27번째 확진환자가 최초 증상 발현일인

지난 9일부터, 보름 동안 대전시내 찜질방과

음식점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고등학생 아들과

지인 관계인 50대 여성이 각각 29번째와

30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 27번째 확진환자의 아들인 29번

환자는 지난 12일 최초 증상이 발현됐지만,

지난 14일부터 5차례 이곳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17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학교 개학이 미뤄진

상황에서 학원을 통한 감염 확산 우려까지

현실화된 겁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확진일 기준으로 접촉자로 알려진

25번 확진환자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 발현일 기준으로 보면

30번째 환자가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보험설계사인 30번째 확진환자가

언제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20일 넘는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과 접촉했는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

확진환자는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강혁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증상 발현일 기준으로 했을 때는 30번 확진자의 발현일이 조금 더 25번이나 27번보다 앞서는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감염원이 30번 환자이지 않겠느냐 하는 의심도 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편 대전 유성구 거주 20대 여성과

천안의 30대 남성은 각각 영국에서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에서 입국한 뒤

감염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이

사활을 걸고 있지만, 의심 증세가 발현되더라도 제때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역사회 슈퍼 전파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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