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예쁜 꼬마선충에서 노화를
방지해 장수를 유도하는 핵심 단백질을
찾아냈습니다.
인류의 꿈인 노화를 막는 약물을 찾아내는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발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몸길이 1mm 남짓의 예쁜 꼬마선충입니다.
이 선충 몸 안의 AMPK라는 단백질은 먹이가
없을 때 체내 대사 조절을 유도합니다.
주변 환경이 열악할 때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여 수명을 늘리는 일종의 에너지
센서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 센서를 키고 끄는 역할,
즉 활성화의 핵심이 되는 단백질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VRK-1란 단백질인데, 이 단백질을 많이
주입했더니 수명이 3주인 예쁜 꼬마선충의
수명이 4주 가량, 30% 더 연장됐습니다.
또 같은 기전이 인간 세포주를 통한 실험에서도 똑같이 확인됐습니다.
인체의 노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늘리는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이승재 교수 /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VRK-1에 의한 AMPK의 활성을 유도할 수 있는 그런 약을 개발한다면 항노화 신약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이스트와 포항공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렸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몸길이 1mm 남짓의 예쁜 꼬마선충입니다.
이 선충 몸 안의 AMPK라는 단백질은 먹이가
없을 때 체내 대사 조절을 유도합니다.
주변 환경이 열악할 때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여 수명을 늘리는 일종의 에너지
센서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 센서를 키고 끄는 역할,
즉 활성화의 핵심이 되는 단백질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VRK-1란 단백질인데, 이 단백질을 많이
주입했더니 수명이 3주인 예쁜 꼬마선충의
수명이 4주 가량, 30% 더 연장됐습니다.
또 같은 기전이 인간 세포주를 통한 실험에서도 똑같이 확인됐습니다.
인체의 노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늘리는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이승재 교수 /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VRK-1에 의한 AMPK의 활성을 유도할 수 있는 그런 약을 개발한다면 항노화 신약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이스트와 포항공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렸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