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에서 20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이 정식 개점에 앞서 사전 영업을
시작으로 사실상 손님맞이에 들어갔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를 한 달째 시행할 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터라
대규모 인파가 몰릴 수 있어 대전시는
방역에 비상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으로
대전시가 과학과 문화 복합시설로 추진한
신세계백화점이 손님맞이를 시작했습니다.
정식 개점에 앞서 사전 영업에 들어간 건데,
평일인 첫날부터 주변 도로가 혼잡을 빚는 등
예상대로 적지 않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문제는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한 달째 시행 중인
대전시는 최근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QR코드를 활용한 출입자 등록과 체온 확인 등
4단계 방역 조치를 점검했습니다.
또 대전과 인근 세종은 물론, 멀리 전북 등
다른 시·도에서도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별도의 방역 합동점검반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4차 대유행 시기여서 방역 등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 점검을 통해서 시민들이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도 하고..."
실제 최근 수도권에서 문을 연 백화점에서
보안 요원 등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화점 자체 방역도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동시에 10명까지 발열을 감지하는 카메라 등
장비가 주요 출입문에 설치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을 추적해
경고하는 AI로봇도 배치됐습니다.
고객들 손이 닿는 승강기 손잡이와
밀폐된 공간에 살균기도 놓였습니다.
안용준/대전신세계백화점 부점장
"AI를 활용한 첨단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방문 예약시스템을 통해서 입장객, 고객들이 줄을 서지 않도록 유도하고..."
동시에 개점과 맞물려 백화점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을 거라는 우려도 나오면서
새롭게 선보인 대형 유통시설을 향한
시민들 시선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