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이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로 보낸 방사상 폐기물 대다수에서
정보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015년 이후
원자력연구원이 경주로 보낸 방폐물
2천 600드럼 중 약 80%인 2천 111드럼에서
핵종 농도 정보가 잘못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연구원이 측정 분석 결과를 잘못
기재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써
이런 문제가 발생했지만, 오류 값을
보정한 뒤에도 방폐장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또 원자력연구원이 핵종 분석 절차와
규정이 미흡하고, 검증도 허술한 데다
시설과 인력도 부족해 전반적인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며 연구원에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다음 달 전체 회의에서
행정처분을 논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