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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4인 1조' 훈련도 거뜬⋯ 전국 최초 실감형 소방훈련 콘텐츠/데스크

◀ 앵 커 ▶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실감형 소방훈련

콘텐츠를 개발해 소방 현장의

큰 기대를 얻고 있습니다.

가상공간에 현실 공간을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건데,

실제처럼 4인 1조로 동시 접속해

훈련할 수 있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 안에

불이 나자 파란 헬멧을 쓴 지휘관 옆으로

소방관이 달려와 호스로 물을 쏘기 시작합니다.


다른 소방관은 쓰러져 있는 시민을

밖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진행합니다.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가상공간에 현실 공간을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실감형 소방훈련 콘텐츠입니다.


기존에 2D 도면 기반으로 이뤄지던

소방 안전 도상 훈련을 3D 모델로 구축해

현실감을 높인 겁니다.


대전시립미술관과 월평도서관 등

다중집합시설 8곳의 실제 실내·외를

가장 높은 세밀도 수준으로 구현해 냈습니다.


특히 최대 20명이 동시 접속해 4인 1조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민상 / 대전소방본부 조정관

"보통 4명이 출동을 해서 한 팀을 이루어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해서 이게 적용이 된다면 실제 상황에서도 머뭇거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화재 전술을…"


소화전과 스프링클러, 방화셔터 등

건물 내 시설물의 위치까지도 동일하게 재현해

실제 화재 상황을 대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조만간 실제 소방 훈련에 활용될 전망인데,

학교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일반 시민용 콘텐츠도 7월 이후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진일 / 대전시 토지정보과 주무관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서 평소에 재난 훈련을 저희 3D 훈련 콘텐츠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민방위 훈련이나 이런 데도 한번 적용을 할 수 있도록…"


또 소방청과 협의를 통해 전국으로

콘텐츠를 확산해 나갈 계획인데,

3D 공간 정보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인 만큼

카메라로 공간을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 모델링되는 국가R&D 과제 공모 선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 END ▶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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