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골령골 발굴 유해서 첫 신원 확인..제주 4.3사건 김한홍 씨
6.25 전쟁 발발 직후
우리 군과 경찰에 의해 대전 골령골에서
희생된 유해 가운데 제주 4.3 사건 당시
행방불명된 고 김한홍 씨의 유해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전 동구 골령골에서
수습된 유해 중 70구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 제주시 조천면 북촌리 출신의
고 김한홍 씨 유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전 골령골에서는 천441구의 유해가
발굴됐고 유전자 감식을 통해 이름과
후손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민간인 학살 희생자 유해 2천여 구에 대한
유전자 감식을 시작해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