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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다선 지역구 '각축장'..예비후보 설명회 시작 /데스크

◀ 리포트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가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과 탈당 움직임
등으로 대전의 경우, 다선 의원 지역구가
정치 신인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는데요.

다음 달 12일 등록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을
위한 설명회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데,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 서갑에서만 내리 6선, 국회 최다선이자
국회의장을 역임한 박병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해당 지역은 이른바
'무주공산'이 됐습니다.

 박병석 의원 / 지난 6일, 대전시의회
"내년 22대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이제 저의 빈자리는 시대 소명에 충실하고 균형 감각과 열정을 갖춘 새로운 분이 제 자리를 이어가기를 염원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진 의원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서갑은
가장 많은 정치신인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선 안필용 전 대전시
비서실장, 이영선 민변 변호사, 이용수 박병석 의원 보좌관, 이지혜 장철민 의원 보좌관,
장종태 전 서구청장, 국힘은 조수연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로 여겨지던
대전 유성을에서도 5선의 이상민 의원이 탈당을 예고하면서 당내 교통정리에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친명계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총선
출마지로 결심한데다, 역시 친명계인 이경
상근부대변인과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이
출마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국힘에서는 안철수 의원과 이석봉 대전시
부시장이 출마 여부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 이상민 의원이 어디로
출마할 지가 최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물밑 움직임 속에 다음 달 12일부터
시작될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선관위 별로 후보 등록 설명회가 실시됩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내년 총선에서는
말로하는 선거운동이 폭넓게 허용되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이점이 있는만큼
정치 신인들의 움직임이 이번주부터 가시화될
조짐입니다.

 유병학 / 대전시선관위 홍보담당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일괄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실 수 있고, 선거사무소를 설치하신다거나 일정수의 선거사무원들을
고용해서 선거운동을 하실 수 있고.."

여·야의 혁신위 활동과 신당 창당 움직임을
비롯해, 각 당내 경선과 공천 작업이
임박하면서 지역 총선 시계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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