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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방사청, 2027년 '정부대전청사'로 이전/데스크

◀앵커▶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에 청사를 신축해

5년 후 부서 전체가 이전할 계획인데요.



직원 1,600명이 모두 내려오면,

적지 않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위사업청의 이전지가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당초 안산 국방산단과 대덕특구가

이전지로 거론됐지만, 업무 효율성과

토지매입비 등의 예산절감, 정주여건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엄동환 / 방위사업청장

"교육, 생활 여건 이런 부분을 봤을 때

우리 직원들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들을

해소해 줄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을 했고,

정부청사 내의 타 기관들이 같이 있음으로 해서 상당히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겠나.."



지난 4월 현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된 이후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 고시된데 이어

부지 확정까지, 절차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초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지휘부를 비롯한 230명 규모의 선발대가

먼저 내려와 대전에서 업무를 시작합니다.



이후 청사 신축이 끝나면 조직 전체가

오는 2027년까지 이전하게 됩니다.



방사청은 직원이 천 6백여 명,

한 해 예산만 16조 원에 달해

대전의 인구 증가는 물론 막대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대전에는 국내 방산기업의 24%인

23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어

추가 기업 유치 등 효과도 기대됩니다.



대전시와 서구는 전담팀을 만들어

주택 특별공급 등 방사청 직원들의

주거와 교육 등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서철모 / 대전 서구청장

"서울에 기반이 있는 분들이 대전에 내려올 때 가장 큰 것이 주거와 자녀들의 교육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불편함이 없이 지원해

주는 거.."



다만, 바로 인근 세종시에 중앙부처

행정기관이 내려오고도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이어져 이전 효과가 반감된

선례에 비춰, 막연한 청사진이 아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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