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중소벤처기업부 해체설 일파만파 /데스크

◀앵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조직개편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체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중기부 조직을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분산 이관하는 안이

인수위에서 고려중이라는 구체적인 보도들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중기부 조직 내부는 물론,

박영선 전 장관까지 우려를 표하고 나선

가운데, 대통령 인수위 측은 아직 조직개편안이

결정된 것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도

해체될 것인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보도를 통해

중기부가 관할하고 있는 중소기업 기능은

산업통상자원부로, 벤처·스타트업 육성 기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분산 이관하는 안이

인수위에서 검토 중이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중기부 노조는 지난달 말,

우려 성명까지 냈습니다.



김영환 / 중소벤처기업부 노조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 관련해서 정부조직 개편

이야기가 오르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저희

중기부가 이제 경제 방역에 있어서 이제

최일선에서 나서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중기부 해체 논란에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은 개인 SNS를 통해 cg/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출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곳은 벤처 스타트업과 혁신

중소기업이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체는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5월 취임 직후부터

소상공인들의 손실 보상에 50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현시점에서 중기부를 해체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 정부 구상을 위한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중기부 해체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지는

모양세인데, 인수위는 즉각 진화에 나섰습니다.



원일희 / 대통령 인수위 수석부대변인

"중소벤처기업부는 폐지한다는 기사도 계속

나오고 있고, 민주당 쪽에서 일부 의원들이

비판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어서 해명을

드리겠습니다. 정부 조직개편안 확정된 것

여전히 없습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조직 개편안이

물밑에서 논의되면서,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흔들 수 있는 급격한 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