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의료원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
대전시 숙원 사업들이 정부의
중앙재정투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대전의료원을 제외한 5개 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은 만큼,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 등
대전시 6개 숙원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중앙재정투자 심사 문턱을
넘었습니다.
당장 대전시의 25년 숙원이 담긴
대전의료원은 오는 2026년 개원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유득원 / 대전시 기획조정실장
"이번 심사에서 사업 계획에 따라 추진할 수
있다라는 '적정'의견으로 통과가 됐습니다.
코로나 등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전담병원으로 전환해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첫 문턱은
넘었지만 조건부로 승인된 5개 사업에 대한
보완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해 재검토 대상이었던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은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조건으로
승인됐습니다.
이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 종합 경기장과
야구장, 공원 등을 짓고
인근에 함께 건립될 주택 4,333가구
가운데 절반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합니다./
유호문 / 대전시 체육진흥과장
"서남부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은
시 현안 사업이고, 시에서 이런 저희
행정 역량을 모아서 진행을 했을 때 저희가
가능할 거라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기존 대전 오정~
충북 옥천 간 20km 구간에 4개 역을
신설·개량하는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조건부 통과됐는데,
국토부와 대전, 충북이 운영비를 어떻게
분담할지 세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밖에도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는
수익창출 방안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조성되는 공동 연구공간 '마중물플라자'는
조례 등 제도 마련과 추가 지방 재정
부담이 없도록 하라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는
입주기업 유치와 대관 활성화 방안,
수익 분배와 적자 보전에 대한
시와 운영기관 사이 역할을 분명히
나누라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