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독 대전으로
정치권 유력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송영길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까지 대전을 찾아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고,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나란히 대전에서
민생 행보를 시작하며 충청 대망론을
띄웠습니다.
먼저 누가 어떤 말을 남겼는지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정의 지도부가 모두 충청행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먼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지도부는 대전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연신 충청권 표심을 챙겼습니다.
특히, 오는 9일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는
'K-바이오 랩허브' 공모와 관련해
인천을 지지하는 듯한 자신의 발언으로
불거진 편파 논란을 의식한 듯
중립과 공정한 경쟁을 강조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엄정한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이와 관련해서 (중기부) 권칠승 장관이나 그 관계자한테 전화 한 번, 한 통 한 적이 없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예 사업을 처음 구상하고 정부에 제안한
대전에 평가 과정에서 가점을 줘야 한다는
말까지 여당 지도부에서 나왔습니다.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사업을 구상하고 구체화한 원조입니다. 아이디어 제공에 대한 나름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현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 의지에
김부겸 국무총리까지 힘을 실어줬습니다.
행사 참석차 대전을 방문한 김 총리는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은 물론,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관련한 후속 조치인
기상청 등 4개 기관의 이전 역시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혁신도시) 그림을 완성해가는 단계에 있고요. 곧 아마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거기서 결의를 하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서.."
공교롭게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역시
첫 민생 행보를 대전에서 시작하며
야권 주자로서 '충청 대망론'을 띄웠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목숨 바쳐 지킨 이 나라를 공정과 상식을 가지고 바로 세워서 우리 국민들과 후손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윤 전 총장은 대전현충원에 이어
특히, 카이스트를 찾아 원자력공학
전공생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