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가 밝혀지면서 대전과 충남의 주요 미제사건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전의 대표적 미제 사건은 지난 2001년 12월 21일 둔산동 국민은행 둔산점에서 발생한 권총살인강도로, 범인들은 은행 직원을 살해한 뒤 현금 3억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사진=국민은행 권총살인강도 자료 화면)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사건 발생 2달 전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에서 순찰하던 경찰관이 탈취당한 권총과 실탄으로 보고 있지만, 사건은 18년째 미궁에 빠져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2004년 5월 발생한 서천 카센터 방화 살해사건이 주요 미제 사건으로 꼽힙니다.
8살 쌍둥이 등 4명이 희생된 이 사건의 수사는 15년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사진=서천 카센터 방화살인사건 자료 화면)
1998년 8월 대전 갈마동 여중생 피살과 2003년 잇따라 발생한 대전 현금수송차 거액 탈취 사건, 2005년 10월 대전 갈마동 빌라 20대 여성 피살 등도 풀어야 할 장기 수사 사건입니다.
대전과 충남지방경찰청의 미제전담팀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장기미제사건은 각각 6건과 9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