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공약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충남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공약 살펴봅니다.
3선에 도전하는 김지철 후보를 비롯해
이병학, 조영종, 김영춘 후보가 내놓은
충남교육의 청사진은 어떨까요?
김윤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 번째 교육감 임기에 도전하는
김지철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청렴 교육과
혁신 교육을 해냈다고 자평합니다.
김 후보는 충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과밀학급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를 선결 과제로 꼽았습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학력향상 연구센터를 만들고, 특히, 충남형
교육과정평가원을 만들어서 학력 향상이나
기초학력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고자 합니다"
중도·보수 진영을 표방하는 후보 4명과
단일화를 이룬 이병학 전 충남도 교육위원은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충남교육을 맡는 동안
교육 현장이 무너졌다며,
특히, 학생 인권 조례 탓에 교권이 무너지고, 학생들의 학력 또한 떨어졌다며,
이를 폐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
"(학생 인권 조례는) 학생들만 보호하게 돼
있지. 선생님들의 여러 가지, 학부모라든가
학교에 대한 사명감을 가질 수는 없게 돼
있어요."
조영종 전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은
인성과 학력, 교권을 끌어올리는 교육 정책을
내걸었고, 세부적으로는 모든 학생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력과 인성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영종 충남교육감 후보
"진단평가를 해서 학생들에게 맞춤형으로
부족한 학력을 보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고요. 인성교육은 사람 냄새나는
학생다운 학생..."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은 이념을 떠나
학생들의 균형감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돌봄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미래 교육을 준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영춘 충남교육감 후보
"콘텐츠 중심이라든지 디지털 미디어 기기를
이용해서 한다든지 하는 시대가 돌아왔기
때문에 (관련 학문을) 공학한 제가 초·중·고
교육도 한 번 바라봐야 되지 않나."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김지철 후보에 맞서 각각의 정책과 경쟁력을 내건 이병학, 조영종, 김영춘 후보의 4파전으로 진행 중인
충남교육감 선거,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