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충남을 찾아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치와
충남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하며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치권과 군 당국에서
부정적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된
육사 논산 이전 관련해서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국 순회
두 번째 일정으로 충남을 찾아
현장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충청 민심이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다고 추켜세운 뒤
총선을 겨냥한 듯 야당을 정조준하며
새 정부가 발전할 수 있도록 충청에서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예산 국회가 시작된 만큼
대선 공약들이 차질 없이 실현되도록
당정이 힘을 모으겠다며
충청 민심 다지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충남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을 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2027년까지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으로 충청이 정치·행정의 수도로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과 도당 관계자들은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치와
GTX-C 노선 연장, 충남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등 지역 현안을 중앙당 차원에서
챙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명수 / 국회의원(아산시 갑)
"국가적인 차원에서 경찰병원이 새로 신설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관심을 갖도록
특히 입지와 관련해서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제기가 돼 있고.."
하지만 정작 정치권과 군 당국에서
부정적 입장을 밝혀 지역의 반발은 산
육사 논산 이전에 대해선 공식 회의에서
언급도 하지 않았고, 추가 질의에서도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육군사관학교 공약 문제는 아직 매듭진
사안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논의가 이어져
온 것으로..//우리 지역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저희들이 애쓰겠다."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선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더 자주 듣고 당의 방침을
전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총선을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