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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화상경마장 떠난 자리에 창업허브 자라난다/데스크

◀앵커▶

20년 넘게 운영되면서 주거와 교육환경

악화 논란을 빚던 대전 월평동 화상경마장이

지난 3월 결국 폐쇄됐죠.



하지만 빈 건물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수개월째 공실로 남아 있었는데요.



지역 사회가 머리를 맞댄 끝에, 이곳을

세계적인 스타트업 기업들을 키워낼

혁신창업 공간으로 육성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년 넘게 운영되다 지난 3월 문을 닫은

대전 월평동 화상경마장.



주민들은 주거와 교육환경 악화를 호소하며

경마장 폐쇄를 계속 요구해왔고 결국

한국마사회가 건물을 매각했지만, 수개월째

공실로 남아 또다른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지역 사회가 머리를 맞댄 끝에 이곳을

혁신창업 공간으로 육성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이곳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앞으로 나아가서 대전이 창업의 도시로서

거듭나기 위해서 이곳을 창업 허브로 만들기로 결심하였고.."



대전시는 건물을 304억 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하고 시의회와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

절차를 마치는 대로, 다음 달 한국마사회와

계약을 마칠 예정입니다.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는

기업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공간을 포함한

창업지원 공간과 창업기업 백여 곳의

입주공간으로 꾸며져 오는 2023년 초

문을 열 예정입니다.



특히 신생 스타트업들이 중견 기업으로

우뚝서는데 지원의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김영태 / 카이스트 창업원장

"지원기관들이 키워낸 기업들의 3년 이후의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그 기관들이 하기 힘든 역량부분들을 카이스트 역량을 십분 동원하겠다."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 목적에 맞게 해당 공간이 혁신창업 성장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김대승 / 월평동 화상경마장 폐쇄 주민대책위원장

"여기서 창업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돼야지 그렇지 않고 협약식에 그치고 여기를 보조하는 공간이 돼선 안 되겠다(생각합니다.)"



글로벌 혁신 창업 성장 허브가 청년 유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내는 새로운

지역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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