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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 비정한 엄마..어린 형제 살해

◀ANC▶
최근 들어 가해자가 부모인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라 우리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이번에는 서산에서 아들 두 명을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END▶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서산의 한 가정집에서
6살 김 모 군과 한 살 터울의 남동생이
함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김 군 형제의 할머니가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는데, 현장에는 형제의 어머니인
29살 김 모 씨도 함께 있었습니다.

(S/U) "두 아이는 이불이 덮어 씌워진 채
방안에서 발견됐고 출동한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INT▶
박노술/ 서산경찰서 수사과장
"아기들이 나란히 이불로 덮여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외상이 없는 거로 봐서는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거든요."

어머니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두 아들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지만,
범행 동기와 시점 등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주일 전 두 아들과 함께
서울에서 친정집인 서산으로 내려온 뒤
환청이 들린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이웃 주민
"잘 살긴 하는 것 같던데. 병이 그러니까
어떻게 알아. 본인도 모르게 오는 병
아니에요?"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부검으로 두 아이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조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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