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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산공단 고질적 물 부족..해법은?/투데이

◀앵커▶

서산 대산산업단지는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로 굴지의 대기업이 모여있는데요.



하지만, 해마다 고질적인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산과 당진에 걸쳐 있는 대호호.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있는 4개 대기업과

자회사들이 하루에 필요한 공업용수

약 40만 톤 대부분을 이곳에서 충당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봄철이 되면 상습적으로

가뭄이 나타나 대산공단의 물 부족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 6월에는

대호호의 저수율이 25%까지 내려가

충남의 다른 지역에서 물을 끌어오기도

했습니다.



대호호의 물은 농업용수로도 쓰기 때문에

농번기에는 물이 더 모자랍니다.



앞으로 5년 안에 대산공단 주변에

새로운 산업단지 8개가 더 들어설 예정이라

공업용수는 갈수록 부족해질 전망입니다.




윤여영 한화토탈 동력·운영안전환경기술팀장

"석유화학 기업 쪽은 열을 식히는 냉각수

이런 용수들이 많이 필요한 대표적인

산업입니다. 아직까지는 저수지, 대호지에서

끌어오는 용수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서산시는 K-Water와 함께 바닷물을 깨끗하게 해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 8월부터 하루 10만 톤의 물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각 기업이 공장에서 나오는 온배수를

공업용수로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국회에 발의돼 있습니다.




최희환 서산시 기업유치팀장

"(공장에서) 냉각수가 바다로 그냥 버려지는데

그 물을 이용해서...온배수 재이용 사업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공업용수량은 (하루에)

약 10만 톤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산시는 또, 아산호에서 끌어오는

공업용수의 양을 지금보다 50% 가까이 늘리는

방안도 환경부와 협의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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