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늘 오전
홍성군 광천읍 도축장에서 들어온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의심 신고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도축장에서는 오늘 아침 8시쯤
홍성군 장곡면의 한 농장에서 출하된 돼지
88마리를 도축검사하던 중 19마리가
폐사한 것이 확인됐고, 일부에서
ASF 의심 증상이 발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후 1시 혈액 샘플을
경찰 헬기에 실어 경북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했고
5시간 30분 만에 음성 판정을 받고
안도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곳에서 ASF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은 처음으로, 홍성은 4백여 농가에서
돼지 58만 마리를 키우는 전국 최대의
축산단지여서 오늘 의심신고에 종일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오늘 열린
긴급방역대책회의에서 이 사태를 계기로
우리 방역 태세를 가다듬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며 ASF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사진=충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