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공장서 하천으로…음식물 섞인 폐수 '둥둥'/데스크

제보는 MBC 타이틀



◀앵커▶

금산의 한 식품공장에서

음식물 쓰레기 등이 섞인 폐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었습니다.



물청소를 하다 폐수가

넘쳐흘렀다는데 주민들은

하천 오염이 걱정입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바닥에 누런색 폐수가 잔뜩 합니다.



각종 음식물 쓰레기와 기름이 뒤섞여

마치 밀가루 반죽처럼 퍼져 있습니다.



업체 측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공장 물청소를 하다

집수조 용량을 초과하면서 폐수가

넘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평소 100톤 정도 쓰던 청소 물을

180톤을 썼다 사달이 났다는 겁니다.



공장 관계자 (음성변조)

"오늘부터 3일을 쉬게 되니깐 아무래도

저희가 식품 회사다 보니깐 청소를 대충 하면 이틀 정도 쉬게 되니깐 미생물이 모여서

막 자라고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장에서 2백여 미터 떨어진 하천,



방제 울타리와 방제포가 뿌려졌습니다.



"공장 집수조에서 넘친 폐수는 배수관을 통해 이렇게 하천 쪽으로 흘러내렸습니다."



공장 측은 폐수 500kg이

하천으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합니다.



긴급 방제 작업에도 주민들은

지하수를 쓰는 농가 피해를 걱정합니다.



주민 (음성변조)

"물이 원래는 깨끗했었어요. 공장들이 자꾸

늘어나니깐 그때부터 이제 조금 물 색깔도

많이 바뀌고, 고기도 없잖아요 전에는

고기도 많이 있었는데.."



금산군은 공장이 실수로 폐수를

방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금산군 관계자(음성변조)

"이분들은 고의성은 없었으나 우리는 행위가

된 걸 확인했기 때문에, 방류가 됐기 때문에.."



폐수처리 시설을 거치지 않고

폐수를 방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뉴스팀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