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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복구작업 한창인데..내일까지 또 비/데스크

◀앵커▶

어제 새벽 한때 내린 비로

3명이 실종되거나 다치고

농경지 3백 ha가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에서 복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한낮에 폭염이 기승을

부린 것과 달리 밤새 또 최대 150mm의

비가 온다고 해 걱정이 큽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흙으로 뒤범벅이 된

멜론 하우스에선 연신 흙을 퍼내고



무너진 하천 주변에선 굴삭기들이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하루 반짝 해가 나면서

어제 시간당 10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진 부여와 청양 등에선

급히 복구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어제 내린 집중호우로 충남에선 3명이

실종되거나 다쳤고 농경지 345.6ha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주택과 도로 침수 등 시설물 피해도

200건이 넘습니다.



문제는 밤새 또 비가 온다는 겁니다.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해제된 대신

오늘 밤을 기해 대전과 세종,

그리고 금산을 제외한 충남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아침까지 30~100mm,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

예상됩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대전과 세종, 충남의 산사태 위기 경보도

주의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홍수 조절을 위해

오늘 오후 6시부터 보령댐 수문을 열고

초당 200톤 이내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방류는 모레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인데,

댐 하류 하천변 야영객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화면제공: 청양군)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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