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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위기의 지역대학..생존 위한 몸부림/데스크

◀앵커▶

앞서 보도드린대로 올들어 지역인재 채용의

기회는 늘었는데, 취업 문제는 지역대학들로서도 중요한 이슈죠.



올해부터 학령인구가 대학 신입생 정원보다

적어지는 데드크로스 현상까지 본격화된

가운데 지역대학들이 취업 연계형 학과를

개설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등 생존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 지역을 기반으로 출발한 유명 미용업체와

백석문화대학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백석문화대학은 내년부터 30명 규모의 미용

전공을 개설하기로 계약을 맺었는데,



학교와 회사가 각각 장학금을 지원하고,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100% 미용

업체에 취업하게 됩니다.


송기신/ 백석문화대학 총장

"연계교육을 참여하는 학생들은 우리 대학에

무시험 진학하게 되고 그 학생들이 교육을 잘 받고 리챠드 프로 헤어에 취업을 하게 되는

직업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백여 명 넘는 대규모

미달사태를 겪은 지역 사립대들은 생존

위기로까지 내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취업률'이 대학의 교육성과를 평가하는 핵심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지역 대학들은 지역 내 대규모 채용이 예상되는

기업과 채용 연계를 위한 물밑작업에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임광혁 / 배재대학교 일자리플러스 본부장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 엑스포점 개점에

맞춰서 유명 브랜드에서 인력채용 요청이 와서 산학협력을 통해서 저희 학과의 관광계열이나 어학계열 채용 연계를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제개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양대는 미달학과인 글로벌 프런티어 학과

모집을 중단하고, 해당 정원을 보건의료계열로 배정하는 등 학제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배재대 역시 미충원 학과 축소와 최근

각광받는 게임 애니메이션과 뷰티학과를

신설했고,



한남대는 컴퓨터와 빅데이터 관련 스마트

융합대학 등 단과대 2개와 바이오제약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강도 높은 체질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대학들이 취업연계학과 신설과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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