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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도사린 교통사고·화재 위험

12,149건.


최근 5년간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입니다. 이 사고로 260명이 숨졌고 2만8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설 명절 교통사고의 원인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전체의 57%(6,893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12%), 안전거리 미확보(9%)가 뒤를 이었습니다.




(자료화면)

인명 피해율 설 당일 가장 높아

설 명절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연휴 전날 오후 6시 전후였습니다. 귀성이 본격화하고 도로에 차량이 많이 몰리면서 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건수와 인명피해 비율을 보여주는 인명피해율은 설날 당일 오후 2시 무렵에 가장 높았습니다. 사고는 217건인데 인명피해가 594명으로 2.7을 기록했습니다. 


(사진=행정안전부, 도로교통공단)


명절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경우도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 음주 교통사고 통계는 1,516건, 사망과 부상은 3,1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음주 교통사고 인명피해율이 연간 평균치 1.76을 웃도는 2.06을 보일 정도입니다.


설 연휴 안전의 복병, 화재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발생 위험도 커집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설 명절에 발생한 주택화재만 663건, 특히 단독주택이 전체의 64%인 424건을 차지했습니다. 사망 13명을 포함해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53명이나 됩니다. 대부분 부주의나 전기적 요인, 과열 때문에 발생한 불로, 식사 시간 전후인 오전 11시, 오후 5시, 7시 전후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안전한 설 명절 보내기, 안전 수칙은?


행정안전부는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충분한 휴식: 졸리면 휴게소나 졸음쉼터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음주운전 절대 금지(특히 음복후)

-타이어 등 차량 상태 확인

-음식물 조리시 자리비우지 않기

-충분한 환기

-콘센트 문어발식 사용하지 않기

관련 기사: 노후 단독주택 화재에 취약 누전·누수 주의


안준철
뉴스를 만들 때도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E. Hobsbawm의 글을 종종 떠올립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보탬이 되는 대전MBC 뉴스가 되도록 늘 갈고 다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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