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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서 고속 질주 로봇/투데이

조형찬 기자 입력 2023-01-27 07:30:00 조회수 0

◀앵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에서도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스스로 판단하는 강화학습을 통해
딱딱한 바닥이나 에어 매트리스에서도
빠르게 균형을 잡고 걸을 수 있는데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이 기대됩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사족 보행 로봇 '라이보'입니다.

앉았다 일어났다는 물론 사방으로
움직이는 게 자유자재입니다.

장애물에 부딪혀도 살짝 뒷걸음치면서
이내 균형을 잡고, 흙바닥에서도
거침없이 달립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해변 모래사장에서도
초속 3m로 질주하고, 에어 매트리스에서는
360도 회전도 무리 없이 소화합니다.

4개의 다리에 3개씩 달린 12개의 관절모터와
센서가 지면 상태를 3초 안에 파악해
스스로 균형을 잡는 강화학습과 인공신경망의 결과입니다.


최수영 /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인공신경망이 변형하는 지형에 가까운,
변형하는 지형을 모사한 데이터들을 모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이런 학습방법을 통해서
저희가 변형하는 지형에 금방 적응해서
보행할 수 있는.."

한 번 충전에 3시간 보행이 가능하고
1초에 3.7m를 주행해, 초등학교 1-2학년 생이
뛰는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형, 지면의 사전 정보나
시각 정보가 없어도 날씨나 지반 특성 등
환경 변화를 감지해 기존 보행 로봇의
한계를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황보제민 /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열화상카메라가 필요할 수도 있고
마이크로폰이 필요할 수도 있고, 다양한
센서들이 인스펙션(점검)에 필요하거든요.
그거를 모든 위치에 놔두는 게 아니라
하나의 로봇에 다 몰아넣고, 그 로봇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면 굉장히 돈을
절약할 수 있겠죠."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출판됐으며, 연구팀은
균형을 잡는 시간과 제작 단계를 줄여,
군사용이나 극한 산업의 제품 검사용
로봇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 # 카이스트_사족_보행_로봇_라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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