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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공공기관 지역인재 2900명 채용/투데이

◀앵커▶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없는 청년실업 문제

올해는 좀 숨통이 트일까요?



올해 충청권 공공기관에서 2천900여 명을

신규 채용하는데 20% 이상을 지역인재로

뽑습니다.



대전과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되고

제대로 혜택을 보게 될 첫 해인데, 여전히

예외 조항 등으로 인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혁신도시법 개정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부터

지역인재 의무채용 기관이 됐습니다.



시행 첫 해였던 지난해 공사 측은

예정했던 18%보다 많은 33%를 지역에서

뽑았고 내부 반응도 좋았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270여 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고 의무 비율은 21%로 늘어납니다.




황선민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경영처장

"대전·충청지역 인재들의 경우에는

채용이 되면 자신의 근거지가 여기이기

때문에 보다 더 확실하게 지역 근무에

열중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해

충청권 51개 공공기관이 올해 2천900여 명을

신규 채용합니다.



적게는 21% 많게는 27%를 지역 청년들로

선발해야 합니다.



충청권 공공기관 채용 인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전에선 지난해 수치상으로는

30% 이상이 지역 학생들로 채워졌습니다.



공공기관 취업문은 그만큼 넓어진 건데,

아직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동민 한남대 4학년

"원래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준비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주목을 대개 많이 받아서

지원하는 인원은 많이 늘었는데 그에 비해

채용 인원은 큰 폭으로 늘지는 않아서

그게 지금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가장

겪고 있는 고충이 아닌가..."



분야별 채용 규모가 5명 이하이거나

석사 이상 연구직 채용 등에선 지역인재를

뽑지 않아도 되는 예외 규정이 존재하다 보니

체감률이 떨어지는 겁니다.



대전시는 지난해 새로 지역인재 채용

의무가 생긴 17개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고

취업문 넓히기에 나섰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우리 기관 대표님들이 좀 열린 자세로

지역인재들을 채용하고 이렇게 하는 데 함께

해주시면 더 고맙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는데요.."



시는 이들 공공기관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민간개발 사업, 지역

뉴딜 벤처 펀드 조성 등 현안 사업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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