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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어르신이 운영하는 편의점/데스크

◀ 앵 커 ▶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보람은 물론 소득도
얻을 수 있는 일자리는 이제
어르신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죠,

어르신이 직접 운영하는 편의점이
문을 여는 등 어르신 일자리에 대한
고민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천안에 새로 문을 연 편의점,

손님을 맞는 63살 김명중 씨는
이 편의점 직원입니다.


"안녕하세요. 계산해 드릴게요. 1700원입니다.
카드 받았고요."

2인 1조로 함께 일하는 직원 역시
비슷한 연배의 어르신입니다.

이곳은 60살 이상 어르신이 직접 운영하는
이른바 시니어 동행 편의점입니다.


김명중 / 시니어 동행 편의점 근무자
"편의점은 사실 젊은 친구들이 이제 오는 데고
우리 같이 나이 있는 사람들은 잘 가지 않는
데잖아요. 와보니까 엄청나게 다양한 상품이
있고 해서 충분히 이렇게 어른들도.."

4시간씩 교대로 일을 해 어르신들의 부담도
덜하고, 이곳 점포 한 곳에서만 스무 개의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편의점 측이 가맹점비를 받지 않고
임차보증금을 지원하는 등 지자체와
편의점 업체가 협력해 문을 열었습니다.

노인 인구와 함께 다양한 일자리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면서 어르신 일자리에 대한
고민도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환경 미화 등 단순 업무에서
카페 바리스타나 식당 창업에
일자리 상담까지 어르신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비슷한 상황이라 이해의 폭이 넓다 보니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도 상담사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김달수 / 시니어 컨설턴트
"막상 여기 오시는 분들은 어떤 정보가 없이
오실 수도 있거든요. 오신 분한테 맞춤형으로 안내를 해드릴 수 있는 거 그런 점이
참 보람이 되고요."

충남의 고령화율은 이미 21%를 웃돌고 있고
전국적으로도 내년에는 20%를 넘길 것으로
전망돼 삶의 지혜와 경륜을 발휘할 수 있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 END ▶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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