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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다시쓰면 쓰레기'0' 자원순환 동참해요/데스크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사용이 크게 늘면서, 쓰레기 문제가

또 다른 환경 이슈로 떠오르고 있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려질 물건들을 다시 쓰는

'자원순환' 활동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달음식을 먹고 나온 플라스틱 뚜껑을

로봇에 넣으니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아산시가 새로 설치한 포장용기 전용

순환자원 회수 로봇인데,



뚜껑 한 개를 버릴 때마다 5~10p가

적립되고 2천 포인트부터는 현금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윤상훈 주무관 / 아산시 자원순환과

"깨끗하게 씻어서 여기에다 투입을 하면

기계가 이걸 감지해서 적립해 주는

시스템입니다."



회수된 포장용기는 곧바로

고부가가치 소재로 재활용하는데,

아산시는 내년에는

회수 로봇 20대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세종시의 한 마트 판매 진열대에

찌그러진 음료 캔이 진열돼있습니다.



운반 과정에서 포장재가 변형된

'못난이 상품'들인데, 이곳에선 이런

음료와 세제 등 사용에 지장이 없는데도

폐기되는 상품을 모아 절반 이하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박종관 / 세종시 00 마트 점주

"부분적으로 하자가 생긴 것 때문에

버려지는 상품들이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못난이 상품들, 이런 상품들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환경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 방치해 뒀던 텀블러 여러 개가

한 곳에 모였습니다.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꽃장식을 단 텀블러는 또 다른 이웃을 위한

선물로 다시 태어납니다.




조성희 / 세종시 새롬동

"텀블러가 집에 많이 쌓여있는데, 이걸

다시 꺼내서 실제로 사용하시는 분들한테

간다면 그게 정말 좋은 자원순환이 아닐까."



세종시의 아파트 단지 16곳에서는

장난감 수거함이 운영 중입니다.



장난감은 교체주기가 짧지만

분리배출이 어려워 1년에 240만t

가까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상황.



세종환경운동연합은 수거한 장난감을

깨끗이 씻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도,

쓰레기 발생도 많아진 요즘.



무심코 버리는 물건부터 다시 돌아보는

자원순환 운동,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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