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에
따른 대체기관으로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이 추진돼왔죠.
이미 확정된 2개 기관과 달리, 나머지 한 곳은 선정에 난항을 겪어왔는데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대전시는 특허청 등과 연계해 지식산업
육성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에 따른
대체 기관으로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상청과 공공기관 3곳 이전을 약속했습니다.
기상청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산림청과 연계된
한국임업진흥원은 일찌감치 대전 이전을
확정지었지만 나머지 한 곳 선정을 두고
난항을 겪었습니다.
대전시는 마지막 중기부 대체 기관으로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최종 결정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지식재산 전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천 억 원이 넘는 예산과 직원 규모가
230여 명에 달하는 특허청 산하 기관입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특허청이 대전에 있고, 이와 관련된 특허심판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 특허정보원 등과 연계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산업 경쟁력을 갖는.."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까지
중기부 대체 이전 기관이 모두 확정된 건데,
전체 직원 규모는 1300여 명에 달합니다.
세종으로 이전한 중기부의 직원이 1100여 명
이었던 것에 비하면 오히려 2백 명 넘게
많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지역 인재 채용 30% 의무화되는 대상 기관이기 때문에,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전 기관들은 구성원 동의 등 사전절차를
마치고 국토교통부 이전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 말부터 이전합니다.
각 기관 직원 전원이 이전해 오는 것이
원칙이지만, 기관별로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전이 진행될 수 있어,
이전기관들이 최대한 빠르게 이전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대전시와 관계 기관들의
밀접한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