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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최초 공실 활용 '대전팜'/데스크

◀ 앵 커 ▶
보통 원도심은 공실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다양한 활용 방법이 동원되는데요,

빈 건물에 과일을 재배하는 첨단 농장,
스마트팜이 들어서 주목됩니다.

생산한 농산물은 지역 빵집에 제공해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뿐 아니라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 등도 기대됩니다.

김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20여 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온실에서
딸기 농사가 한창입니다.

온도와 습도, 조명 등을
원격 조정하고 재배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 팜입니다.

그런데 농장이 들어선 곳은
농촌이 아닌 도심 한복판,
그것도 건물 지하에 조성한
도심형 스마트 팜, 이른바 '대전팜'입니다.

햇빛도 농약도 없지만 도심 어디서나
농작물을 쉽게 재배할 수 있고
적은 노동력으로 수익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도심 속 스마트팜은 단수가 높고 일정한
온도조절이 가능해 일반 농가와 동일 면적으로 비교했을 때 생산량이 최대 8배 많습니다.

무엇보다 사시사철 기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윤좌문 스마트팜 운영사 대표
"딸기 같은 경우는 5월부터 11월까지는 농가가 생산을 하지 않습니다. 그때 생산해서 저희가 공급한다면 소비자도 좋고/ 수익성 나는 새로운 도시 농업인, 농민이 탄생되는 게 아닐까."

생산한 농산물은 인근 식당에 식재료로
공급할 수도 있어 수송과 저장에 필요한
에너지와 비용도 줄일 수 있는데,
시는 수확한 딸기를 지역 빵집인 성심당에
납품할 계획입니다.

또 다양한 기후환경에서 의료용 대마와
잎채소, 재배가 어려운 고가 작물 등에 대한
연구 개발도 할 예정입니다.

도심 속 공실을 활용한 스마트팜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으로, 공실 해소뿐
아니라 주민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젊은이들이 와서 이 시설을 보고 '도심 내 공실에서도 농업이 가능하구나' 그리고 생명과학과 같은 고등학생,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창업 이런 것도 좀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저는 봅니다."

시는 도심 스마트팜을 확대해 체험, 관광을
접목하고 국가산단에 첨단 스마트팜
첨단산업밸리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 END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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