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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처럼 느끼는 '로봇 피부'/투데이

박선진 기자 입력 2022-06-10 07:30:00 조회수 0

◀앵커▶

인간의 피부와 비슷하게 구현할 수 있는

로봇 피부가 개발됐습니다.



민감한 자극도 섬세하게 인지하고,

상처도 손쉽게 고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상용화하면 의족과 의수, 인간형 로봇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박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다친 기계 팔의 피부를 잘라내고 고치는

영화 터미네이터의 한 장면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딱딱하기만 했던 로봇 피부가

늘어나고 구부러지는 것은 물론

색과 질감까지 사람과 유사하고

스치거나 바람이 부는 작은 자극까지

감지해 냅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 피부는

기존의 전자 피부보다 크기를 무한정

늘릴 수 있고, 센서의 수를 최소화한 게

독보적 기술입니다.



지금까지 우표만 한 크기에 센서를

빽빽하게 달아야 했다면, 이 로봇 피부는

A4 용지만한 크기에 32개의 센서가

자극 감지 기능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작은 못처럼 생긴 센서가 위쪽은 진동을,

아래쪽은 압력을 동시에 감지하는 겁니다.



센서의 수가 준 만큼 센서 훼손율도 낮아져

피부가 찢어져도 기능의 손상 없이 쉽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김 정 / KAIST 기계공학시스템학부장

"운이 나쁘게 측정점 주위를 (상처)

내게 되면 어떡하냐, 하는 걱정이 생기는데

한, 두 군데에서 신호가 들어오지 않더라도

그것들을 감안해서 촉각을 계산할 수 있는

그런 알고리즘을 저희가 구현했습니다."




"넓은 면적을 감쌀 수 있도록 개발된

로봇 피부는 이렇게 사람 피부와 비슷해

의족·의수는 물론 인간형 로봇 전체를

감쌀 수도 있습니다."



또 누르기와 두드리기, 쓰다듬기 같은

자극에 맞게 반응할 수도 있어

인간과 어깨동무나 팔씨름을 하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로봇의 개발도 가능합니다.



다만, 수분과 혈액이 도는 인간의 피부처럼

마르지 않는 반영구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게

연구진의 최종 목표입니다.



신체적 접촉을 통한 감정 교류까지 가능하게 할 로봇 피부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 6월호에 게재됐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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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진 sjpark@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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