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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소모임서 집단감염? 방역당국 긴장/데스크

◀앵커▶

우리 지역에서 지금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곳은 대전인데요.


종교 소모임과 관련해 확진자 12명이 무더기로 나온 데다 수도권 집단감염과의 연결고리까지 확인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되면

대전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시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형제 2명이

확진된건데 전교생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들 형제의 가족이 특정 종교와 연관된

소모임에 참석한 뒤 먼저 확진됐고 이후

가족 내 전파가 이뤄진 걸로 추정됩니다.


대전에서는 종교 소모임 관련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가정집

3곳에서 이뤄진 소모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확진된 성남시 754번 확진자 등

6명이 만난 자리에서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튿날 또다른 집에서 성남시 754번을 비롯해

7명이 모인 뒤 1명이 추가 확진됐고,


앞선 두 모임의 참석자 등 4명이 만난

자리에서도 확진자가 또 나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가족들까지 줄줄이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는데,


대전시는 특정 종교의 지역 내 팀장격인

성남시 확진자를 연결고리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해당 종교와 관련해 성남에서는

대전을 다녀간 754번 등 6명이 확진됐고,

안양에서도 신도 등 15명이 집단감염된 데다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진 겁니다.


           ◀INT▶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리더분들은 (경기도) 본당 쪽에 자주 가시고 그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그쪽에서는 전국에서 오신 분들이 모일 수 있고 서로 교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다만, 참석자들이 밝힌 종교가 약간씩 다르고

일부는 지인 모임이었다고 밝혀 종교 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으로 확정짓지는 않고 있습니다.


한편, 관련 확진자가 폭발했던 대전 관평동

맥줏집과 관련해서는 역학 조사와 진단 검사가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