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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4년 만의 분양..세종 부동산 시장 반등할까?/데스크

◀ 앵 커 ▶

세종시에서 4년 만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합니다.


경기 침체에 12·3 내란 사태로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고,

특히 정점을 찍은 2020년 이후 계속 

하락세인 세종시는 상황이 더 좋지 않았는데요.


오랜만의 신규 분양이 부동산 시장을 

반등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종시 5-1 생활권에 약 7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분양합니다.


2021년 12월을 마지막으로 4년 만의 

신규 분양입니다.


박수미 / 세종시 아름동

"세종에서 분양 굉장히 오랫동안 안 하고 

있었고 5생활권에 처음 들어오는 것이기도 하고 그래서 관심 있게 봤었어요."


84제곱미터 단일 면적으로,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1700만 원 중반입니다.


1400만 원 남짓이었던 직전 분양가와

비교하면 다소 높다는 평도 있어

완판 추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김정한 / 세종시 새롬동

"가격은 현재 세종시 아파트랑 비슷하거든요. 근데 새 아파트라는 장점은 있는데 위치적으로는 더 좋은 데도 있으니까요. 그건 이것저것 

고민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업계에선 무엇보다 신규 분양 물량이

2020년 이후 계속 하락세인 세종시 부동산 

시장을 반등시킬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세종시 아파트값은 2020년 40% 넘게 

오르며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달 4주 세종시 아파트 매매값 

누적 변동률은 -6.4%, 전셋값은 -4.9%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하락률이 

가장 컸습니다.


김동호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회장

"지속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조금씩 하락을 

면치 못했는데 아마도 이번에 분양이 열리면서

이 계기로 해서 전체적인 세종시의 기축 시장도 조금 활성화될 것 같고요."


12.3 내란사태로 인한 불안한 정국과 

대출규제 등은 악재입니다.


여기에 세종시의 인구 대비 적정 

입주 물량을 연간 1900가구로 추산하는데 

이미 초과 공급이라 올해 반등을 두고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분양 시장이 다시 열린 올해 세종시

공급 물량은 천 가구로 예상됩니다.


김병식 /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대전지사 부장

"현시점에서도 사실상 아파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매매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있는데

거기에다 공급 물량을 오히려 증가를 하면

하락세는 더 커질 것으로.."


또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국회 이전, 

청와대 세종집무실 추진 상황 등 

외부 요인이 큰 변수로 꼽힙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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