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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내란 옹호자 사퇴하라"...지역 곳곳에서 1인 시위/데스크

◀ 앵 커 ▶

헌정 사상 처음,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대통령을 옹호한 세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대전 곳곳에선 앞서 체포영장 집행 중단 등을 요구한

대전시장 등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열렸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점심시간 도심 지하철역 앞.


식사를 하러 오가는 사람들 사이로

한 여성이 피켓을 들고 서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전시청 앞과 

충남대학교 정문 등지에서도 

1인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이들은 대통령 내란죄에 대한 

수사와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던

여당 시·도지사들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신윤실 / 대전민중의힘 집행위원장

"반성은 간데없고 오히려 법치를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를 훼손하는 형태로 발언과 행동이

일삼아지고 있기 때문에.."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내란을 옹호하며 법치를 훼손한 이들에게도

강력한 법적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추도엽 / 원불교 노은교당 주임교무

"명백한 내란 옹호 세력으로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과 차원은 아니고요 내란 수괴를 옹호했기 때문에 내란 종범으로 함께 처벌받아야.."


특히 지난 신년 기자회견에서 MBC의 질의를 

거부한 데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궤를 같이하는 편협한 언론관이라며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고상삼 / 충남대학교 민주동문회 사무국장

"특정 언론에 대한 편협한, 마치 윤석열을

보는 듯한 편협한 언론관. 이 부분도 마땅히

시정되고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시위는 대학과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 10여 곳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들은 탄핵 인용을 넘어 내란 세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내란 사태 이후 한 달 반, 깊어가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들은 내일도 거리에 모여

목소리를 낼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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