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LG트윈스에 아쉽게 졌습니다.
19년 만에 치르는 한화의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시민들은 열띤 응원을 보냈습니다.
한화는 내일 서울 잠실에서 열릴
2차전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
경기 시작부터 3루측 원정 응원석에서
한화 팬들의 육성 응원이 울려 퍼집니다.
"최!강!한!화!"
19년 만에 눈 앞에 펼쳐진
한화의 한국시리즈에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조영길 / 한화이글스 팬
"한 번 우승을 겪은 오래된 팬으로서 감회가 새롭고, 너무 기쁘고 말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기쁩니다."
같은 시각, 독수리 군단의 둥지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도
주황빛 물결이 일렁였습니다.
시민들은 비록 경기장에 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대전의 함성이 서울까지 닿기를 바랐습니다.
이예진 / 한화이글스 팬
"꼭 우승할 거라고 믿고 보고 있고,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다치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한화는 플레이오프 MVP 문동주를,
LG는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습니다.
문동주는 4와 1/3이닝 동안 4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한화 타선은 경기 중반까지
상대 선발 톨허스트에 막혀 어려움을 겪다가
6회 들어 2점을 만회했습니다.
그러나 한화의 구원 투수들이 대량 실점을
내주면서 결국 2대8로 졌습니다.
김경문 / 한화이글스 감독
"2차전은 다를 거라고 생각하고요. 젊은 선수들이 조금 더 패기 있게 잘 던져줬으면 좋겠습니다."
2차전 선발투수로 한화는 류현진을,
LG는 임찬규를 각각 예고했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내준 한화는
내일 이곳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차전에서 반격에 나섭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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