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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딛고' 당당한 과학자로 '우뚝'/데스크

조형찬 기자 입력 2022-02-18 20:30:00 조회수 1

◀앵커▶


요즘 코로나19 등으로 참 힘든데요,



중증 장애, 세 아이를 키우는

육아 부담 속에서도 카이스트에서

학위를 따 낸 졸업생들이 있습니다.



장애와 역경을 이겨낸 과학도들을

보면서 힘을 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조형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중증 뇌성마비 장애로 휠체어 없이

활동이 힘든 박혜린 씨는 올해

카이스트 전산학부 졸업생이 됐습니다.



4년 간의 학교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수시로 강의실이 바뀌고, 이동을 해야

했다는 점입니다.



그때마다 혜린 씨는 장애인들이 가기 힘든

곳을 학교에 알려, 경사로를 만들었고

장애인 주차구역의 위치와 크기가

바로 잡혔습니다.



삶에는 언제나 장애물이 등장하지만,

그것을 변화시키면서 얻는 성취감이

최고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박혜린 / 카이스트 전산학부 졸업

"무언가 바뀌는 부분들이 보이니까

제가 무언가를 바꿨다는 것, 그거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정말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암과 노화 억제 분야에서 획기적인

치료법을 내놓고 싶다는 최새롬 씨.



연구실에서 출산과 연구를 병행한

최초 학생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서

조리원에서 논문까지 작성하며,

카이스트 박사 학위를 따냈습니다.



힘들고 지쳐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최 박사에게 힘을 준 건,

주변의 배려와 가족의 사랑이었습니다.


최새롬 / 카이스트 공학박사 학위

"일을 한다거나 할 때, 결혼이나 아이 출산,

이런 것들이 굉장히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저는 아이들이 없었다면

오히려 외로워서 해내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역경을 극복한 과학도들이 배출된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는

이광형 총장의 40년 전 모습이

인공지능 기술로 재현돼 졸업생들의

힘든 심정을 대변했습니다.


이광형/카이스트 총장(40년 전 모습 재현)

"벌써 졸업이네. 평범하기만 한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나는 과연 사회에

나갈 준비가 된 걸까?"



코로나19 3년째, 지역 대학들은

다음 주까지 제한적인 대면 학위수여식을 열며, 지역의 일꾼들을 배출합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

  • # 카이스트_박혜린_최새롬_학위_수여식
  • # 이광형_총장_디에이징_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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