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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천안 배의 변신, 프리미엄 증류주 재탄생!/데스크

◀ 앵 커 ▶
천안 특산물인 배가 첨단 숙성 기술을 통해
한 달만 숙성시켜도 4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증류주로 재탄생했습니다.

술 한 병을 만드는 데 배가 6개 이상 들어가
배 주산지인 천안 배의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최초로 첨가물 없이 천안 지역 특산물인
배 원액만으로 도수 40%의 프리미엄 증류주를 생산하는 한 제조 공장입니다.

깨끗하게 씻어낸 배를 기계에 넣어 착즙하고
2주간의 발효와 두 단계에 걸친 증류까지,
여느 주류 공장과 크게 다를 것 없습니다.

하지만 숙성 단계에 자체 개발한
첨단 양조 기술이 도입됐습니다.

증류까지 거친 원액을 기계에서
한 달만 숙성시키면
4년 이상 숙성된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이동헌/증류주 업체 대표
"기존의 오크통 숙성에서 일어나는 나무와
술 간의 반응을 과학기술을 적용해서 좀 더
빠르게 일어나도록 기술을 개발을 했고요."

올해 2월에는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인
영국 IWSC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명품 증류주로 인정받았습니다.

지난해 해당 업체를 농식품 기술창업
육성기업으로 선정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제품의 홍보와 민간투자사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본근/한국농업기술진흥원 부원장
"기업들이 앞으로 성장해서 국내 생산되는
농산물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또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이 500ml 한 병에 배가 최대 6개까지 들어가
배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배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천안 배 농가들의 새로운 판로로 떠오르는 겁니다.

홍필규/천안 배 농가
"추석 명절이 지나고 나면 비상품과(상품가치가 없는 과일)에 대한 제품 소비가 급격히 떨어지다 보니까… 농가 소득 증대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다고…"

농산물에 과학기술이 접목된 지역 특산주가
한국 증류주의 대중화와 또 다른 특산물의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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