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디지털 공간에 만들어 놓은
3차원 가상세계라는 뜻인데요.
가상 현실의 대표 주자 격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게임과 예술을 융합한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은색 구조물을 태블릿PC를 통해 보자,
증강 현실 속 둥근 원형과 나비가 생기고
이따금 날갯짓도 합니다.
우주 공간을 연상케 하는 가상현실에
관람객이 직접 게이머로 참여해
행성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모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입니다.
메타버스는 각각 초월과 현실 세계를
뜻하는 메타와 유니버스가 합쳐진 말로
디지털 기술로 만든 가상 세계를 말합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하면서
메타버스는 IT의 새로운 핵심 키워드로
꼽히고 특히 MZ세대에게 인기입니다.
이 메타버스를 게임과 예술에 결합한
작품들이 대전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선승혜 / 대전시립미술관장
"미래에는 어떻게 펼쳐질까 하는
무한히 우주가 펼쳐진다는 메타버스의 세계가
젊은 MZ세대들의 공학자이자, 예술가인
작가들에 의해서 표현되고 있습니다."
MZ세대 작가들 특유의 감각으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대전 원도심을
공략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방식입니다.
대전시립미술관과 KAIST, 국내 유명게임
회사가 손을 잡고 게임 예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게임과 예술이 합쳐낸 환상 현실은
사전예약이나 현장 접수를 하면
오는 9월 5일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