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충남지역의 문화재를 보물 등 국가문화재로
지정하려는 노력들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도 유형문화재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승격 추진 세 번째 도전만에 보물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도 문화재인 서천 문헌서원 가정·목은·인재
삼대 문집 역시, 보물 승격을 추진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형형색색의 단청에
아미타불을 모시는 수미단은
종이를 이어 붙여 섬세하게 장식했습니다.
문화재청이 보물로 지정 예고한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입니다.
불상을 보호하기 위해
천장 부분에 설치한 닫집은
조선 영조 때인 17세기 당시의
건물 양식을 잘 간직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박영섭 / 서산시 문화예술과 학예연구사
"1630년대 경우에 중수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확인이 됐고요, 그런 것들이 건물 내부의
단청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도
부수적으로 설명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 유형문화재에서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승격을 추진한 건 이번이 세 번째 도전으로,
다음 달 승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범주 주지 스님 /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을 승격시키려고 몇 번 노력을 했고 또 노력한 자료를 가지고 또 추가로 세세하게 다시 조사를 해서.."
충남도 지정 유형문화재인
서천 문헌서원 가정·목은·인재 삼대 문집
목판도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에
보물 승격을 신청했습니다.
고려 말 대학자인 목은 이색 선생의 문집인
목은집이 삼대 문집 중 가장 오래된
1626년에 만들어졌고 삼대 문집 목판은
전체 947개, 90%의 보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창복 / 서천 문헌서원 운영사업단장
"간행의 주체, 간행의 목적, 경위 이런 것들이 상세하게 설명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존하는
목판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자료들로 파악됩니다."
충남도는 삼대 문집을 비롯해
논산 윤증 초상과 청양 최익현 관복,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등 4건에 대해서도
국가문화재 지정이나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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