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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서천 신성리 갈대밭.. 관광지 지정 청신호/투데이

◀ 앵 커 ▶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유명한
서천 신성리 갈대밭이 관광지로 개발됩니다.

농지 규제에 묶여 있던 이 지역이
조건부로 관광지 지정 승인을 받아
상업시설과 펜션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금빛 갈대밭 사이로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어른 키를 훌쩍 넘는 갈대와 억새를
배경 삼아 완연한 가을을 만끽합니다.

금강 하구의 풍경과 낙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은
매년 30만 명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전국 4대 갈대 명소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5만 명이 무너진
서천군 인구의 6배가량이 찾는 겁니다.

하지만 편의점 등 간단한 상업시설은 물론
풍경을 즐기며 머물 곳이 없습니다.

이충근·정미경 / 전북 익산시
"주변 경관은 너무 좋은데 편의 시설 같은 건 조금 더 생겼으면 좋겠다.. 왜냐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까.."

주변이 농업진흥지역, 절대농지로 지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유명해졌지만 농지 규제에 막혀 20여 년간 제대로 된 편의시설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서천군은 신성리 갈대밭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지 지정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9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관광지 지정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반 시설 구역을 당초 계획인
5만 8천여㎡에서 3만 천여㎡로 줄이면
캠핑과 숙박시설, 상업시설 등을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김익열 / 서천군 관광진흥과장
"농림부로부터 농업지역 해제가 됐기 때문에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해서 내년 상반기에
관광지 지정을 받을 예정입니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신성리 갈대밭 인근
숙박·상업시설은 오는 2027년쯤 이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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