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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 찾은 대통령에 '공공기관 이전' 건의/데스크

◀ 앵 커 ▶
대통령과 전국 시도지사가 한 자리에 모여
현안을 소통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충남도청에서 열렸습니다.

김태흠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혁신도시 지정 이후 4년째 제자리인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강력히 요구했는데
과연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집중호우로 한차례 연기됐던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충남도청에서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 소멸이 국가적
당면 과제라며, 정부와 17개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대책을 마련하자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저출산 대응과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지방 주도의 지역 발전을 뒷받침할 지방재정투자심사 제도에 관한 안건도 상정될 예정입니다."

지역 소멸과 관련한 대책으로
충남은 공공기관 이전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지난 2020년 혁신도시에 지정되고도
4년째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실적이 전무한데, 44개 기관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최근 전국 지자체마다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결국, 김태흠 지사가 대통령과 대면한 자리에서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우선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조속히 발표해 달라는 말씀을 드렸고요. 또 이 과정 속에서 드래프트제를 부여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또,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조기 발표해 줄 것과 아산경찰병원 신속 예타조사 원안 통과, 재난재해 시 신속, 대폭적인 복구 지원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공약인 서산공항 사업을 비롯해 사업비를 반토막 낸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까지 정부로부터 제동이 걸리면서
민선 8기 충남도가 내건
'힘쎈 충남'에 의문부호가 붙은 상황.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정부 용역 결과가
올 연말쯤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파워 게임이 가장 치열한 공공기관 유치전에서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충남도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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