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어제 대전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과 사귀던
20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는데, 최근까지
주거침입 등으로 이미 4차례나
112 신고가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논산에서는, 철도 건널목을 지나던
화물차와 열차가 충돌하는 사고로,
대피를 돕던 60대 신호수가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 서구의 한 주택가 골목.
파란색 조끼를 입은 남성이 출동한 경찰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듯 한쪽을 가리킵니다.
잠시 뒤 119구급차가 들어오고,
대원들이 급히 환자를 옮겨 차에 싣습니다.
어제(29) 정오쯤 흉기에 찔린 30대 여성이
길에 쓰러져 있다는 우체국 집배원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이곳 골목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살해 용의자로 숨진 여성과
사귀던 20대 중반 남성을 특정했습니다.
주민
"여기 생전 그런 일 별로 안 일어나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니까 깜짝 놀랐죠."
피해 여성은 지난해 11월부터
불과 한 달 전까지 해당 남성을
주거침입과 협박 등으로 이미 4차례
112에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울산과 경기 의정부시에서
잇따라 발생한 교제살인, 스토킹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범행 직후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진
화물차가 기찻길 옆에 뒤집혀 있습니다.
논산시 부적면의 호남선 철도 건널목에서
건널목에 진입한 1t 화물차가
무궁화호 열차와 충돌했는데,
화물차 운전자는 사고 직전 대피했지만
이를 돕던 60대 신호수가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화물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열차 탑승객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기차가 멈추더라고요. 승무원께서 오셔서 건널목에서 사고가 났다고..."
흰색 화물차가 중국집 유리창을 산산조각내고
내부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태안군 소원면의 한 식당에 1t 화물차가 돌진해
식사 중이던 60대 남성이 다리를 다쳤습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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