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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수확에 운반도 '척척'.."로봇에 맡겨주세요"/투데이

◀앵커▶

요즘 공장 등 산업 현장은 물론이고

농촌에서도 로봇이 일손을 돕는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일손이 집중되는 수확 과정에

여러 대의 로봇이 팀을 이뤄 투입돼

작물을 따고 운반까지 척척 해내는 등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겨울 토마토를 심은 비닐하우스에서

첫 수확이 한창입니다.



잘 익었는지 하나하나 확인해 따고

20kg들이 수확용 상자에 넣은 뒤 운반하려면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작업이 고되고 일손은 해마다 줄다 보니

7년 전 70곳에 이르던 부여의 찰토마토 농가는

이제 5곳뿐입니다.




홍성례/토마토 재배 농민

"일일이 하나하나 다 따야 하니까 힘들고요. 20kg 두 박스를 40kg 정도 따서 나오려면 굉장히 힘들어요."


로봇이 통로를 오가며 익은 토마토만

잘 골라 수확하고,



상자가 어느 정도 묵직해지자

운반 로봇을 호출해 옮겨 담더니

자율주행으로 하역장까지 척척 나릅니다.



일손이 가장 많이 드는 수확 작업 전체를

여러 대의 로봇이 팀을 이뤄 해내도록

개발된 로봇 기술입니다.



작물의 위치와 색상 등을 카메라로 인식하고

인공지능 데이터로 수확 여부를 판단합니다.




최태용/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영농현장에서) 과일이든 채소든 키워 놓고도 못 따서 썩히잖아요? 인력 대체하는 데 크나큰 효과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실증을 통해 확인된 인식 정확도는 90%,

실제 사람이 수확하는 양과 비교하면

24시간 작동할 경우 80%에 이릅니다.



연구팀은 로봇손을 개량하면

다양한 작물에 충분히 적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과수원 등 실외 환경에서도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화면제공: 한국기계연구원)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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