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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학가로 번진 '탄핵 불꽃'⋯"민주주의 잊지 않겠다"/데스크

◀ 앵 커 ▶
대학가에서도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시국선언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나라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대학생들의 궐기에 교수들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주의여 만세! 민주주의여 만세!"

학생들의 단결된 외침이
캠퍼스를 가득 메웠습니다.

학생들은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현 정권과 권력 유지에만 혈안인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고은채 / 단국대학교 학생
"그들도 알고 있는 것이다. 김건희 특검에서 고작 두 표 차이로 일어날 뻔했던 양심의 반란을.. 우리들의 양심은 타올랐고, 그대들의 양심은 죽었다."

계엄군의 폭력에도 맞서 싸운
1980년 광주 정신을 잊지 않겠다며,
자신들이 새로운 등불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송채민 / 단국대학교 학생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시민이자 학생으로서 우리의 부모님이, 조부모님이 지켜주신 조국을 잃지 않도록 힘을 합쳐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단국대학교 천안과 죽전 캠퍼스에서 1,500명의
대규모 대학생이 현 정권과 여당에 책임을 묻는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최승민 / 단국대학교 학생
"그들을 뽑아놓고서도 당당하게 계엄에 대해서 쉽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충청권 대학들의 담벼락에는 현 시국에 분노하는 대자보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혜린 / 한남대학교 학생
"붙이자마자 대여섯 명의 학우분들이 보시고 가시더라고요. 다른 학생이 개인 명의로 대자보 써서 붙이시고.."

교수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충청권 교수 단체들도
윤석열 대통령을 반란수괴로 칭하며,
내란의 공범들을 처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세은 /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주식시장, 외환시장 여러 부문에서 큰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는 한 경제는 나락으로.."

민주주의 위기에 분연히 나선 학생들,
그 뒤를 지키는 스승들의 연대와 지지가
민주의거와 혁명, 민주화 운동을 잇는
또 다른 역사의 물결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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