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들이
최근 잇따라 연임에 실패하면서
정권 교체와 맞물려 연임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공공연구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연임에 도전한 과학기술연구원 윤석진 원장이
'매우 우수'라는 평가에도 연임이 불허되는 등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전 정부에서 선임돼
연임 대상에 오른 기관장 가운데 단 한 명도
연임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 다수 구성원이
정부 부처 차관급 관료들로 구성돼
정부 입맛에 맞는 기관장 선출을 위한
거수기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기관장 선임 개입 중단과 함께
민주적 절차와 제도 마련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