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석달이 지났지만,
학교 앞 스쿨존 교통사고는 여전한데요.
어린이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드라이브스루 승하차 방식이 전국 처음으로
충남에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부산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승용차가 6살 어린이 등 모녀를 덮쳐,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월 이른바 '민식이법'이 시행 이후에도
석달간 전국에서 78건의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태안군 태안초등학교 등굣길.
학교 옆 공영주차장에 등교차량 진입로가
표시돼 있습니다.
진입로를 따라 차량이 진입해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내려주고 질서 있게 빠져 나옵니다.
아이들은 차도를 건너지 않고, 인도를 따라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습니다.
[이상일 / 학부모]
"아이들이 중구난방으로 내리고 해서 안전에
위험성이 많이 있었는데요. 학생들의 안전이
좀 보장되는 것 같고.."
학생수 810명으로 태안에서 가장 학생수가 많은 백화초등학교는 정문 옆 교직원 주차장을
옮기고, 아예 어린이 승하차장을 만들었습니다.
태안경찰서와 태안군, 충남교육청이 함께
공영 주차장과 학교부지를 활용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 승하차장을 만들었는데 등하교 시간
스쿨존 혼잡과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흥구 / 태안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차를 주차하고 학교 안까지 데려다 주는
부모들이 있어서 굉장히 복잡했습니다.
그러니까 사고 위험성이 굉장히 크죠.
그거를 해결하려고.."
[조형찬 기자]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등하교 시간
이렇게 주정차를 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1차 관건입니다.
또 주차장 부지 확보도 과제인데, 충남교육청은
신설 학교 설계 시 적극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철 / 충남도교육감]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애초 설계부터 그렇게 해 나가겠고요.
보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통해서 혼잡하지 않도록.."
충남교육청은 학생수 300명 이상 학교부터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우선 도입하고, 운동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식)
이렇게 주정차를 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1차 관건입니다.
또 주차장 부지 확보도 과제인데, 충남교육청은
신설 학교 설계 시 적극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철 / 충남도교육감]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애초 설계부터 그렇게 해 나가겠고요.
보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통해서 혼잡하지 않도록.."
충남교육청은 학생수 300명 이상 학교부터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우선 도입하고, 운동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식)